'꼴찌 추락' 리옹에서 찾은 낭만...돌아온 '캡틴'의 해트트릭→리그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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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명문 팀 내에서도 낭만은 존재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11일 오전 1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에서 툴루즈에 3-0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리옹은 2승 4무 9패(승점 10점)를 기록, '잔류권'인 툴루즈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그러던 2022-23시즌 6년 만에 '친정팀' 리옹으로 돌아온 그는 컵 대회 포함 39경기 31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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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추락한 명문 팀 내에서도 낭만은 존재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11일 오전 1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에서 툴루즈에 3-0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리옹은 2승 4무 9패(승점 10점)를 기록, '잔류권'인 툴루즈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리옹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문 팀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금의 규모를 지니기 전까진 프랑스 리그를 이끌다시피 했다. 1부 리그 우승 7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5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8회 등 다양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엔 그 흐름이 다소 끊기긴 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며 우승에 도전하던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개막전부터 리그 10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리옹의 추락에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서포터들은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을 불러 모아 설교를 하기도 했다.
여전히 리옹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툴루즈전에선 리그 개막 후, 가장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홈에서 경기를 펼친 리옹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총 3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기록했다.
득점은 모두 한 선수에게서 나왔다. 주인공은 라카제트. 리옹을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다. 2016-17시즌까지 리옹에서 활약한 그는 2017-18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아스널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그러던 2022-23시즌 6년 만에 '친정팀' 리옹으로 돌아온 그는 컵 대회 포함 39경기 31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그런 라카제트가 팀을 살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라카제트는 전반 25분 잭 오브리언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4분 후엔,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도 꾸준히 공격을 이끈 라카제트. 후반 35분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사진=BR 풋볼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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