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권유리, '미스트' 고독死 처리 담당 변신.."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

고재완 2023. 12. 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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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유리가 파격 변신을 앞두고 있다.

권유리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그려낸 영화 '미스트'(가제)에 김민 역에 낙점, 색다른 얼굴로 스크린 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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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권유리가 파격 변신을 앞두고 있다.

권유리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그려낸 영화 '미스트'(가제)에 김민 역에 낙점, 색다른 얼굴로 스크린 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권유리가 열연을 펼칠 김민은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직원으로, 감정적 결함으로 인해 주변 인물들에게 벽을 쌓는 인물인 만큼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권유리 특유의 폭넓은 표현력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이 모인다.

데뷔 이후 첫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는 권유리는 "신선하게 다가온 작품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하고 즐겁게 잘 끝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남겨 '미스트'(가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수영 강사로 일하며 홀로 딸 김소현(기소유)을 키우는 이영은 역은 배우 곽선영이 맡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곽선영은 자신의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딸의 비밀을 숨기려 애쓰는 영은으로 완벽히 변신할 예정이다.

김민(권유리)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 박해영 역은 배우 이설이 맡는다. 이설은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제 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바 있다. 12월 방영예정인 채널A 드라마 '남과 여'에서 성옥 역으로 현실 멜로를 연기하지만, 이번 영화 '미스트'(가제)에서는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로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영은(곽선영)의 딸 소현 역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나쁜 엄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활약한 아역 기소유가 맡는다. 평소엔 시크하지만, 필요에 따라 웃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로 엄마 영은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길해연, 신동미, 허정도, 허지원, 염지영 배우와 함께 신예 유정후, 김승희 배우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합류가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미스트'(가제)는 2019년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로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출품의 경력이 있는 김여정 감독과,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제작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의 배준오 대표는 "당사 보유IP인 네이버 웹툰 '침범'(공세리, 영영이 作)의 원안 시나리오인 '미스트'의 영화제작에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도전이다"라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견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영역인 매니지먼트는 물론, 영화/드라마/시리즈의 제작과 투자/배급에 있어서 매년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미스트'(가제)는 오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11월 24일 크랭크인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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