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270년 넘은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 국가가 보호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벚나무 자생지인 제주의 최고령 왕벚나무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최종 지정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수령 272년의 왕벚나무가 생태와 경관, 학술 가치가 높다며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고시했다.
산림청은 지난 9월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예고를 통해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가 생태·경관·학술적 가치가 있고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왕벚나무 자생지인 제주의 최고령 왕벚나무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최종 지정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수령 272년의 왕벚나무가 생태와 경관, 학술 가치가 높다며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고시했다.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는 제주시 봉개동 해발 607m 높이의 개오름 남동쪽 사면에서 자라고 있다.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당시 수령 265살 된 이 왕벚나무를 처음 발견했다. 올해로 이 왕벚나무는 수령 272살을 맞았다.
나무 높이는 15.5m, 밑동 둘레는 4.49m다. 이 역시 지금까지 알려진 왕벚나무 중 최대 크기다.
이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부분의 폭(수관폭)은 23m다. 아래에서는 아그배나무, 때죽나무, 상산 등 모두 15종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나무껍질에는 일엽초, 마삭줄, 송악 등 9종의 착생식물이 붙어 있다.
산림청은 지난 9월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예고를 통해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가 생태·경관·학술적 가치가 있고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산림청은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고사 우려가 있으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하고 자원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림청과 제주도는 이 최고령 왕벚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주변의 풀을 제거해 보호 시설과 탐방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수능] 하루 전 교통사고 당한 수험생, 부랴부랴 보건실 배정받아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