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오징어게임' 상금 60억 주인공은? 50대 이민 심사관

최유나 2023. 12.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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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우승상금 456만 달러(약 60억 원) 주인공이 정해졌습니다.

남녀 참가자가 함께 경쟁한 '더 챌린지'는 원작과 달리 근력으로 승부를 보는 게임이 아닌 '심리전' 위주로 진행됐는데, 이 점이 타인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한 웰란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겁니다.

한편, 웰란은 아직 우승 상금을 받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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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베트남 떠나 미국 정착한 50대 여성 마이 웰란
리얼리티 서바이벌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우승자 마이 웰란(55) / 사진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우승상금 456만 달러(약 60억 원) 주인공이 정해졌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콘텐츠 관련 소식을 전하는 넷플릭스 커뮤니티 '투둠'에는 우승자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상금의 주인공은 287번 마이 웰란(55)입니다.

베트남 출신인 웰란은 1975년 사이공 함락 때 베트남을 떠나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그는 20년 동안 미국 해군에서 복무했으며, 2013년부터 이민 심사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웰란은 이민 심사관으로서 수많은 이민자를 상대하며 쌓은 생활의 지혜가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녀 참가자가 함께 경쟁한 '더 챌린지'는 원작과 달리 근력으로 승부를 보는 게임이 아닌 '심리전' 위주로 진행됐는데, 이 점이 타인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한 웰란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겁니다.

그는 "여성이고, 소수자인 내가 이 나이에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상금 일부를 기후위기 극복 기부금 등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웰란은 아직 우승 상금을 받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외신 'The Sunday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상금을 받지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챌린지' 제작진을 향해 "돈을 달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참가 비용 및 상금 지급 계획은 항상 인지하고 있다"면서 "최종회가 방송됐으니 빠른 시일 내 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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