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도 탈락 유력’ 벼랑 끝 맨유, 김민재와 격돌 [UCL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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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경우의 수가 단 하나 뿐인 맨유가 뮌헨전을 준비한다.
이 경우에는 조별리그 전체 성적을 따지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코펜하겐이 골 득실 -1로 -2인 맨유에 1골 앞선 상태다.
이미 조 최하위인 맨유는 뮌헨전에서 패하면 최하위 자동 확정이다.
이전에도 맨유가 몇차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은 있지만, 조 최하위는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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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살아남는 경우의 수가 단 하나 뿐인 맨유가 뮌헨전을 준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경기를 치른다.
1승 1무 3패 승점 4점으로 조 최하위인 맨유는 탈락 위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조 2위 진입이 불가능해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조 편성 당시 뮌헨, 맨유 2강과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 2약이 명확해보였던 A조에서 맨유가 최하위로 탈락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맨유가 살아남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맨유가 뮌헨에 승리를 거두고 코펜하겐과 갈라타라사이가 비겨야 한다. 맨유가 승리하더라도 코펜하겐-갈라타라사이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면 이 경기의 승자가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맨유는 조 3위로 유로파리그로 내려간다.
유럽 대회에서 완전히 탈락하는 조 4위보다는 유로파리그 토너먼트라도 나설 수 있는 조 3위라도 하는 것이 최선이다.
단 맨유는 뮌헨전을 비기더라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코펜하겐-갈라타라사이도 비기면 승점 5점인 맨유는 승점 6점 두 팀에 밀려 최하위다.
맨유가 비기고 코펜하겐이 승리해도 맨유가 조 최하위다. 맨유와 갈라타라사이가 승점 5점 동률이 되지만, 맞대결시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밀리는 맨유가 갈라타라사이보다 낮은 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갈라타라사이가 이기면, 맨유가 사실상 3위가 된다. 맨유와 코펜하겐은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 4득점 4실점 동률이다. 승점, 맞대결 성적, 맞대결 골 득실, 맞대결 다득점이 모두 같다. 이 경우에는 조별리그 전체 성적을 따지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코펜하겐이 골 득실 -1로 -2인 맨유에 1골 앞선 상태다.
코펜하겐이 갈라타라사이에 2골 차 이상으로 패하면 전체 골 득실에서 맨유가 앞서게 돼 조 3위로 올라선다. 코펜하겐이 1골 차로 패하면 맨유와 코펜하겐의 골 득실이 -1로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맨유가 크게 앞서고 있어 맨유가 3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조 최하위인 맨유는 뮌헨전에서 패하면 최하위 자동 확정이다.
이전에도 맨유가 몇차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은 있지만, 조 최하위는 낯설다. 최하위가 확정된다면 무려 2005-2006시즌 이후 처음이다. 이는 맨유의 처음이자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하위였다.
희망은 있다. 뮌헨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했다. 맨유 원정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가 승리를 거두는 것이 16강 진출의 전제조건임을 고려하면, 맨유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사진=맨유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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