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산투스 복귀하나?…"돌아갈 때까지 '11번' 결번 처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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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고향 팀 산투스 FC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산투스는 지난 7일(한국 시간) 열린 2023 브라질 세리이 A 38라운드 포르탈레자전에서 1-2로 패하면서 강등됐다.
산투스의 연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는 정상적으로 10번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지만, 전국 2부리그 격인 세리이 B에서만 달지 않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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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네이마르가 고향 팀 산투스 FC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산투스는 지난 7일(한국 시간) 열린 2023 브라질 세리이 A 38라운드 포르탈레자전에서 1-2로 패하면서 강등됐다. 클럽 창단 이후 111년 만의 최초 강등으로, 팬들이 폭동을 벌이는 등 도시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대사건이었다. 펠레·네이마르 주니오르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를 배출한 클럽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강등 직후에는 회장 선거가 열렸다. 마르셀루 테셰이라가 총 득표율 54.2%를 얻어 당선됐다. 그의 세 번째 산투스 회장 취임이었다. 마지막 퇴임은 2009년이었다.
테셰이라는 취임 이후 "우리가 1부리그로 복귀할 때까지 펠레를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구단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등번호 10을 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에는 베네수엘라 출신 예페르손 소텔도가 등번호 10을 달았는데, 지난 시즌 세리이 A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단, 산투스는 한 가지 조항을 달았다. 산투스의 연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는 정상적으로 10번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지만, 전국 2부리그 격인 세리이 B에서만 달지 않겠다는 점이다. 펠레의 수준에 걸맞은 세리이 A로 복귀하기 전까지 입지 않겠다는 의지다.
테셰이라는 브라질 산타 세실리아 TV와 인터뷰에서 이 결정을 내린 후 네이마르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회장님, 1부리그로 돌아갈 때까지 10번을 달지 않겠다고 하셨죠? 제가 돌아올 때까지 11번도 결번 처리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유스 팀을 거쳐 200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3년 FC 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전까지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3회 우승,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1회 우승 등을 안겼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뛰고 있다. 계약은 2025년까지다.
그의 발언은 테셰이라와 산투스 팬을 흥분케 했다. 테셰이라는 "이미 행복하고 희망적이다. 네이마르를 우리 팀에 데려와서 뛰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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