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자 수혈에 써달라”…가천대 학생 헌혈증 1000매 기부

박준철 기자 2023. 12. 12. 10: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천대 학생들이 헌혈증 1000매를 길병원에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길병원에 헌혈증 1000매를 기부했다.

가천대학교 총학생회(메디컬캠퍼스 way, 글로벌캠퍼스 one)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 ‘메아리’ 는 지난 11일 길병원에 헌혈증 1000매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천대 학생들은 지난 5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A름다운 B움으로 O늘도 GACHON 하기’라는 주제로 교내에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진행하던 캠페인을 올해는 총학생회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인 헌혈을 통해 기부의 가치와 중요성에 공감해 헌혈증을 서슴없이 내놨다.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는 2017년 198매, 2018년 224매, 2019년 164매, 2022년 276매 등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2017년부터 매년 헌혈증을 모아 길병원에 기부했다.

학생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혈액질환 등 수혈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유성현 총학생회장과 김아현 동아리연합회장은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헌혈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이를 실천하는 학생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헌혈증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