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남이' 강현종 "20년 전 전원일기 때 사귄 여친과 40대에 다시 만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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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순천과 강현종이 21년 만에 재회했다.
또 강현종은 박순천에게 "아내가 저 '전원일기' 할 때 군대 말년에 만나 사귀던 친구다. 그 친구를 방송 하면서 5~6년 정도 만났고 40대 때 다시 1년 만나 결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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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원일기'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순천과 강현종이 21년 만에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박순천은 극 중 아들로 호흡을 맞춘 수남 역의 강현종과 재회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년 만에 출연한 박순천은 "'전원일기'에서 제 아들로 나왔던 수남이가 오늘 온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 번도 연락 안 하셨냐"는 질문에 "그렇다. 근데 풍문으로 듣고 알고는 있었다. 수남이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그런 소식들을"이라고 밝혔다.
박순천은 곧 재회할 강현종을 만날 생각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이 있어 먼저 갔다는 말을 듣고 크게 아쉬워했다.
그는 "오늘 수남이를 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 전문인으로 사회에서 자리 잡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가정까지 이루고 사는 게 대견하고 좋은데 자기 결혼식 때 전화도 못했을까 싶다. 수남이한테 뭐라고 하는 게 아니고 내가 얼마나 푸근하지 않은 엄마면 전화번호 알 수 있었을 텐데도 (연락하지 않았을까). '너 왜 그랬어' 물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용건은 "우리가 수남이랑 얘기를 해보니까 힘든 시기가 있었다. 수남이가 다 이야기는 안 해도 고등학교 때 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오늘 알았다"고 말했다.
곧이어 강현종은 김장배추를 전달하는 군인으로 위장한 채 등장했고, 눈을 맞춘 박순천은 "수남아!"라고 외치며 끌어안았다.
박순천은 "'전원일기' 끝나고 처음 봤다. 너 몇 살이냐"고 물었고, 강현종은 "마흔넷이다. 선생님 나이가 다 됐다"고 말했다.
강현종과 나란히 산책길에 오른 박순천은 "연기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한 거냐. 게임 프로그램 진행 본 것까지 안다"고 했다.
이에 강현종은 "그걸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그냥 해오던 게 연기여서. 수남이 이미지가 강하기도 했고 그때 너무 힘들어서 택시, 대리운전도 했다. 그때 연락하기가 그렇더라. 연기자를 그만두고 잘 돼서 연락드려야 하는데 연락드리기가 너무 죄송스러웠다"고 속내를 전했다.
강현종은 "가장 클라이맥스는 제가 3년 전에 결혼할 때였다"고 했고, 박순천은 "그때 왜 연락 안 했냐"고 물었다. 강현종은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결혼 준비하면서 연락 못 돌렸던 게 제일 힘들었다"고 답했다.
박순천은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왜 연락도 안 하는 거야?' 그랬다가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도대체 수남이한테 내가 어떤 엄마였기에. 다른 것도 아닌데 결혼하는데도 왜 연락을 못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원일기 촬영할 때 드라마 속 수남이는 말썽을 많이 피웠지만 실제론 하나도 혼날 일이 없었다. 전화번호를 알 수도 있는데 (연락하기) 쑥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강현종은 박순천에게 "아내가 저 '전원일기' 할 때 군대 말년에 만나 사귀던 친구다. 그 친구를 방송 하면서 5~6년 정도 만났고 40대 때 다시 1년 만나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순천은 "방송국도 왔었냐. 친구들 왔던 거 기억 난다"고 했고, 강현종은 "그 중의 한 명"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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