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강호동, 절대 남 험담 안해…유재석은 故 김수환 추기경”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12.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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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후배 강호동, 유재석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어떻게 강호동과 하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맞는 첫 해야한다"고 장난스레 답했다.

강호동의 말을 전해들은 이경규는 "강호동 심성이 여리다"면서 "존경하는게 절대로 남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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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 사진| 유튜브 캡처
개그맨 이경규가 후배 강호동, 유재석에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유튜브 웹예능 ‘찐경규’에는 ‘예능인 등급 오늘 정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이수근과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수근은 “예능에서 잘 맞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이수근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맞는데 억지로 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강호동”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강호동과 다수의 예능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에 이경규는 “어떻게 강호동과 하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맞는 첫 해야한다”고 장난스레 답했다.

이수근에게 있어서 최고의 예능 동료는 바로 강호동이라고. 이수근은 “어제 형님과 술 한잔 마셨다. (강호동에게) 경규 선배님의 모습이 보인다고 하니 ‘내가 그럼 누구한테 배웠는데’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강호동의 말을 전해들은 이경규는 “강호동 심성이 여리다”면서 “존경하는게 절대로 남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 역시 “칭찬도 쉽게 하지 않고 남 평가하지 않는다”고 맞장구쳤고 이경규는 “큰 그릇을 가지고 있다”고 감탄했다.

국민MC 유재석은 어떨까. 이경규는 “유재석에 불만이 많다”면서 “왜 그렇게 착하냐. 연예인은 착하면 안된다. 스캔들도 있고 만만하게 씹을 수 있어야한다. 그게 광대 아니냐. 그런데 유재석은 그걸 넘어서 故 김수환 추기경에 가까운 사람이다. 사람들이 존경한다”고 평가했다. 이수근은 “도덕 선생님”이라며 “나를 다잡지 못할때 가르침을 주는 선배”라고 유재석 찬양에 동조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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