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스타디움 아티스트' 굳히기…내년 3월 美 얼리전트 입성
세 번째 북미 스타디움 입성
그룹 트와이스가 2024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일환 앙코르 공연을 열고 또 한 번 북미 대형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전 8시 공식 SNS 채널에 포스터를 게재하고 트와이스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 앙코르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트와이스는 2024년 3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전 세계 26개 지역 45회 공연에 이르는 투어 규모 확장과 더불어 그룹 커리어에 '세 번째 북미 스타디움 공연장 입성' 기록을 새기고 더 많은 지역의 원스(공식 팬덤명)를 만난다.
이들은 올해 5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6월과 7월에는 '전 세계 걸그룹 사상 최초'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입성 및 매진 공연을 성료했고, 11월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여기에 12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내년 2월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와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까지 전 세계 9개 지역의 대형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스타디움 아티스트' 위상을 드높인다.
특히 이번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공연은 지난 5일 깜짝 발표한 '트와이스 2024 스프링'의 일환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앞서 트와이스는 공식 SNS 채널에 눈부신 햇살과 싱그러운 나무 아래 손을 맞잡고 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Our youth is here and now'라는 문구로 트와이스의 청춘을 담은 특별한 순간들이 베일을 벗을 것을 예고,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 이어 어떤 소식으로 다가오는 봄을 꾸밀지 전 세계 팬들의 설렘이 커진다.
트와이스는 올 한 해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으로서 기세를 떨쳤다. 1월 선공개한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와 3월 발매한 미니 앨범 '레디 투 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과 '빌보드 200'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3월에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자가 됐다.
롱런 인기에 힘입어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는 '레디 투 비'와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로 앨범 종합 차트 '빌보드 200 앨범'을 비롯한 총 6개 차트에 랭크인했다. 그중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는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인 7위를 차지했고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는 K팝 여성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등극했다.
지난달 30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연말 결산 차트에서는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 톱 10' 7위와 '2023 톱 그룹(2023년 최다 스트리밍 그룹 플레이리스트)' 26위, '2023 톱 그룹 필리핀' 10위에 자리했다.
미국 롤링스톤이 선정한 '2023년 베스트 송 100'(The 100 Best Songs of 2023)에는 '문라이트 선라이즈'가 55위에 랭크됐다. 롤링스톤은 "마이애미 베이스가 삽입된 R&B 트랙으로 그룹의 시그니처 장르를 뛰어넘는 예술적 범위를 보여주고 성숙함을 강조했다"고 호평했다.
트와이스는 이 기세를 몰아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힘차게 이어간다. 올해 4월 서울에서 포문을 열고 호주,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이들은 12월 16일~17일 일본 나고야,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7일~28일 일본 후쿠오카, 내년 2월 2일~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6일~7일 브라질 상파울루,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관객과 뜻깊은 추억을 나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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