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폴란드 정권교체’ 수출 악영향?…K방산주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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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폴란드 정권 교체로 국내 방산 수출 악영향 우려가 나오면서 12일 주요 방산주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4.04% 하락한 12만 3500원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표적인 'K방산주'들이 개장 후 하락장을 보이는 이유는 11일(현지시각) 폴란드 정권이 8년만에 바뀐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폴란드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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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방산 불똥 우려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하락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8년만의 폴란드 정권 교체로 국내 방산 수출 악영향 우려가 나오면서 12일 주요 방산주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3.92% 떨어진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에는 전날 대비 4.81%까지 하락 폭을 키우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0.23% 하락한 1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4.04% 하락한 12만 3500원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한국항공우주(KAI)는 전날보다 0.11% 하락한 4만7400원에 거래돼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대표적인 ‘K방산주’들이 개장 후 하락장을 보이는 이유는 11일(현지시각) 폴란드 정권이 8년만에 바뀐 영향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폴란드 야권 연합의 일원인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이 폴란드 민영 방송에 “법과정의당(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특히 지난해 기본계약에 이어 1차 계약을 맺고 납품을 시작한 국내 방산업체 중 2차 계약을 맺지 않은 업체와 폴란드 총선 이후 2차 계약을 맺은 업체를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그해 8월에 K-9 212문, 11월에 천무 218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을 맺었다. 이어 폴란드 총선 이후인 지난 4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152문 등을 수출하는 내용의 2차 계약을 맺은 상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차 계약에서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수출을 확정한 뒤 820대 규모의 2차 계약을 남겨 두고 있으며, KAI는 작년 폴란드와 경공격기 FA-50 48대의 수출 계약을 한꺼번에 체결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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