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악마의 무기 '백린탄'…"미국이 공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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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린탄은 대량의 연기와 화염을 내뿜는 무기로, 투하지점 근처에 막대한 피해를 줘 악마의 무기로도 불립니다.
국제 인권단체 엠네스티는 이스라엘군이 지난 10월 중순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 공습 때 이 백린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때 사용된 백린탄은 미국이 공급한 무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두하이라에서 백린탄 3발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잔해 표면에 적힌 일련번호가 미국 루이지애나와 아칸소에서 생산된 것임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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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린탄은 대량의 연기와 화염을 내뿜는 무기로, 투하지점 근처에 막대한 피해를 줘 악마의 무기로도 불립니다.
국제 인권단체 엠네스티는 이스라엘군이 지난 10월 중순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 공습 때 이 백린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동차가 불에 타고 민간인 9명이 호흡곤란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때 사용된 백린탄은 미국이 공급한 무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두하이라에서 백린탄 3발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잔해 표면에 적힌 일련번호가 미국 루이지애나와 아칸소에서 생산된 것임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포탄에 찍힌 'WP'라는 영문은 '백린(white phosphorus)'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실었습니다.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백린탄은 연막을 만드는 등의 합법적 용도가 있다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 / 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가 백린탄과 같은 무기를 다른 나라 군대에 공급할 때는, 합법적 용도로 전쟁법을 준수할 것이라는 확실한 기대를 합니다. ]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오로지 합법적인 무기만 사용한다는 걸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백린이 포함된 연막탄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제법에 따라 예외적으로 사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김용태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출처 : 워싱턴포스트(WP),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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