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행동하는 동맹' 적극 노력"… 확장억제 재확인

노민호 기자 2023. 12.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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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브라운 미군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이 12일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의 재확인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브라운 의장은 이날 이뤄진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과의 첫 통화에서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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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과 첫 통화… "한미일 안보협력 증진"
김명수 합참의장.(합참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찰스 브라운 미군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이 12일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의 재확인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브라운 의장은 이날 이뤄진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과의 첫 통화에서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라운 의장은 올 10월, 김 의장은은 11월 각각 취임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핵위협을 받는 동맹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능력 등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억제력을 제공하는 정책을 말한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이날 통화에서 최근 북한이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 이전 수준으로 남북한 접경지 일대의 군사적 조치를 환원하면서 핵·미사일 위협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에 직접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이자,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찰스 브라운 미군 합참의장. ⓒ AFP=뉴스1

김 의장은 또 러시아와 북한 간의 정치·군사적 연대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하며 "국제사회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탄약·무기 등을 공급한 대가로 지난달 정찰위성 발사에 필요한 기술적 자문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의장은 한미 정상의 4월 '워싱턴 선언' 및 한미일 정상들의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한미 합참의장들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증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또 양측은 △북한이 쏜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한미일 3국 간 실시간 공유체계의 연내 정상 가동을 추진하면서 △향후 다년간의 한미일 3자 훈련계획 수립과 △다양한 영역의 한미일 훈련 시행 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는 등 상호 공조를 강화해가기로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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