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장제원, 총선 불출마 선언…"나를 밟고 尹 정부 성공시켜달라"

조은솔 기자 2023. 12.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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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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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불출마 결심 시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비서실장 때부터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앞서 활동을 공식 종료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당 지도부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른바 '김·제·동(김기현, 장제원, 권성동)'의 희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의원인 장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지역구를 기반으로 한 산악회 행사에서 "저보고 서울에 가란다. 저는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 의원이 산악회 행사에 지지자를 태운 관광버스 92대를 동원한 사실까지 공개하며 세 과시에 나서자 혁신위 등으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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