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담그기 문화’ 내년 유네스코 유산 등재 검토

김옥조 2023. 12.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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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 5일부터 아프리카 보츠와나 공화국(Republic of Botswana)의 카사네(Kasane)에서 개최됐던 제1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정부간위원회')가 12월 8일 폐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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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인류무형유산 55건 신규 등재..총 730건
한국, 다등재 국가 제한..올해 등재 없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기보고서 2025년 검토
▲ 자료 이미지 

2024년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 5일부터 아프리카 보츠와나 공화국(Republic of Botswana)의 카사네(Kasane)에서 개최됐던 제1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정부간위원회’)가 12월 8일 폐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45건, 긴급보호목록 6건, 보호모범사례 4건 등 총 55건이 목록에 새로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2008년 인류무형유산 목록 등재가 시작된 이후 총 730건의 무형유산이 등재됐습니다.

다등재 국가인 대한민국은 등재신청 제한을 받아 올해는 인류무형유산 등재유산이 없었습니다.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는 이탈리아의 ‘이탈리아 오페라 성악 관행’, 태국의 ‘태국 송크란, 태국 전통 새해 축제’, 아제르바이잔·튀르키예 공동등재의 ‘자개 상감공예’,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최초로 여러 대륙에 걸쳐 공동등재된 콜롬비아·키프로스·독일·키르기스스탄·룩셈부르크·나이지리아·슬로베니아·토고의 ‘산파술: 지식, 기술 및 관행’ 등이 새롭게 등재됐습니다.

올해 정부간위원회에서는 유네스코에서 무형유산보호협약 20주년을 맞이하여 실시한 ‘우리는 #무형유산입니다.’(We are #Living Heritage) 세계적 홍보(캠페인) 활동을 비롯해 각 국가와 지역에서 조직된 120건 이상의 20주년 기념 활동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유네스코와 함께 지난 7월 서울에서 20주년 기념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한 무형유산 보호의 미래를 향한 서울비전’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네스코는 대한민국 정부의 기여와 노력에 감사를 표했으며, 여러 당사국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에 실시한 아랍 지역 당사국의 협약 이행 및 대표목록 등재 종목 현황에 대한 회기보고서 검토가 이뤄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회기보고서는 2025년에 개최될 제20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검토될 예정입니다.

‘회기보고서(Periodic reporting)’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무형유산의 보호관리 및 전승 관련 현황에 대해 대륙별(라틴아메리카 및 캐리비언, 유럽, 아랍,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로 6년마다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보고서입니다.

정부간위원회는 매년 개최되며, 다음 회의인 제19차 정부간위원회는 2024년 12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남아메리카 파라과이(Republic of Paraguay)의 수도 아순시온(Asuncion)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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