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 [괴산군소식]

2023. 12.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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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 행사 모습. 사진제공ㅣ괴산군청
충북 괴산군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을 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출국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괴산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출국행사를 열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116명의 근로자를 환송했다. 오는 12일에는 55명, 14일에는 28명이 각각 고국으로 귀국할 예정으로, 총 199명이 출국하며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번에 출국하는 필리핀,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 8월 10일, 11일에 입국해 4개월간 일손이 부족한 관내 74개 농가에서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 옥수수, 담배, 절임배추 등의 농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괴산군은 캄보디아와 지난 2017년 MOU를 체결한 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필리핀 GMA시, AMADEO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처음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지난 11월 7일 라오스, 12월 1일 필리핀 망카타렘시, 아길라르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처를 확대해 우수한 농업인력 도입에 힘쓰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A 씨(29세)는 “폭염에 이어 한파주의보 등으로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이 컸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입국해 농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출국 행사에 참석한 송인헌 괴산군수는 “갈수록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와 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적기에 도움을 준 계절근로자 덕분에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고향을 떠나 괴산에서 지냈던 4개월 동안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겠지만, 잘 이겨내신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2024년에는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맞춰 3월, 4월, 5월, 8월에 나눠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며,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괴산군, ‘관내 일반음식점 K급’ 소화기 구입비 지원

충북 괴산군은 관내 일반음식점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주방 화재에 최적화된 K급 소화기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방을 의미하는 단어 ‘키친’(Kitchen)에서 첫 글자를 딴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유막층을 형성해 산소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화하는 주방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이다.

이번 추경예 확보로 업소당 1대 구입비의 80%를 지원하며, 1차 430개소를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업소는 내년에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수가 이용하는 음식점에서는 화재 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 책임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음식물 조리 도중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며, 주방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소화를 시도할 경우 연소 확대의 위험성이 있어 기름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 혹시 모를 주방 화재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군, 2024년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실시

충북 괴산군은 새해 영농 설계를 하고자 하는 관내 모든 농업인을 위한 ‘2024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내년 1월 8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총 14품목(고추, 친환경농업, GAP·PLS, 감자, 벼, 옥수수, 치유농업, 배추, 미생물과 토양관리, 양봉, 콩, 복숭아, 사과, 산채류)으로 기간 내 1품목씩 평일 14시부터 실시한다. 또 새해 영농 설계 실천을 위한 2024년부터 2026까지 영농생활기록장을 배부해 농업인들의 농장경영 기록 생활화를 도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은 풍요로운 청정농업을 위한 품목별 영농 기술교육으로 진행된다”라며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에 관한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으로 하면 된다.

●감물면, 오카리나 앙상블 ‘흙소리’ 송년 음악회 개최

충북 괴산군 성불산 자연휴양림에 아름다운 오카리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지난 10일 괴산군 감물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오카리나 앙상블 ‘흙소리’가 성불산산림휴양단지(괴산읍 충민로기곡길 78) 내 카페에서 송년 음악회를 열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만남 2024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를 주제로 ‘흙소리’ 동호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솜씨를 뽐내고, 회원 모두가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

민동식 ‘흙소리’ 회장은 “이번 공연은 성불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공연을 통해 모두가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공연 횟수를 늘려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많은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라며 “‘흙소리’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안경준 감물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양질의 행사를 준비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진우 감물면장은 “이번 공연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동호회원들의 사기 진작과 참여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활동이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불산 자연휴양림’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휴양단지로 자연휴양림과 생태공원, 숲관광 메가시티, 미선향 테마파크, 생태숲학습관, 산림문화휴양관, 한옥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동아(괴산)|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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