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의협 총파업 투표 실망스러워..의대정원 확대 당사자 무시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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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 데 대해 "정부와의 대화 채널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의협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의대정원 확대 의결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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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 데 대해 “정부와의 대화 채널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의협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의대정원 확대 의결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은 지난 11일부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7일간 총파업 투표를 시작했다. 오는 17일에는 총궐기 대회에 나선다.
윤 원내대표는 “필수 의료는 붕괴의 징후가 완전하다”며 “지금 바로 행동에 들어가지 않으면 고령화로 인한 의료 서비스 수요의 증가 등으로 머지않아 우리나라 의료 전반의 붕괴 상태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매일같이 의료 붕괴 조짐을 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도 10명 중 8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하고 있고, 정치권도 이 문제만큼은 합의를 이루고 있다”며 “의사들 상당수도 마음속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만으로 현재 우리나라 의료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나라 전체에 100명의 의사가 필요한데 50명의 의사만 있다고 한다면 아무리 배치를 잘 한다 해도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의 붕괴를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의협을 향해 윤 원내대표는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인술인데, 의료계 문제만큼은 힘 대결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의 선의에 기초해 풀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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