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맨유 '라이벌 충격 이적' 이뤄질까...텐 하흐는 '맨유에 완벽한 선수'라고 확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칼빈 필립스(27)를 원하고 있다.
필립스는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끊임없는 압박으로 상대 중원을 괴롭히고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후방 빌드업에도 힘을 더한다.
필립스는 2014-15시즌부터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4,500만 파운드(약 740억원)를 투자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필립스는 좀처럼 맨시티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계륵으로 전락했다. 첫 시즌에 리그에서 단 2경기밖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올시즌은 교체로만 4경기에 나섰다.
자연스레 맨시티를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경기 시간이 현저하게 부족한 필립스를 두고 “미안하다”라며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필립스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맨유는 필립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필립스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필립스가 맨유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필립스에게도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올시즌 내내 중원에서 고민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에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맹활약을 펼쳤던 카세미루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새롭게 영입한 소피앙 암라바트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텐 하흐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카세미루를 비롯한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는 선수들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필립스를 향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맨유 외에 다른 팀들도 필립스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리버풀, 토트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까지 필립스에 대한 관심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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