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한-중 국세청장 회의…진출 기업 이중과세 문제 논의

[김창기 국세청장(좌측)이 중국 북경에서 후징린 중국 국가세무총국장과 만나 세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세청이 1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과 중국의 국세청장이 4년만에 만나 국세행정 동향과 진출기업의 이중과세 문제 해결 등을 논의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5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26차 한·중 국세청장 회의에 김창기 국세청장이 참석해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한･중 국세청은 1996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해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세정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청장은 투자 및 교역 확대를 위해 납세자의 이중과세 부담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양국 간 상호합의 제도 운영현황과 발전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김 청장은 납세자의 이중과세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회의 전 의견 교환과 대면･비대면 회의 확대 등 상호합의 절차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 청장은 또 우리 진출기업의 세무애로와 건의사항을 중국 국세청에 전달하면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양국 국세청장은 오랜만에 고위급 회의가 재개된 만큼, 앞으로 실무자급 교류도 활성화해 양국 세정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조세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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