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하고 싶은데 방법은 없고’ 맨유, 산초와 ‘바르사 윙어’ 스왑딜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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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와 바르셀로나 하피냐를 바꾸고 싶어 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질렸다. 팀을 옮기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아무도 맨유에 산초의 이적료였던 8,500만 달러(한화 약 1,118억 원)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산초를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 영입에 사용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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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와 바르셀로나 하피냐를 바꾸고 싶어 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질렸다. 팀을 옮기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아무도 맨유에 산초의 이적료였던 8,500만 달러(한화 약 1,118억 원)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맨유가 바르셀로나에 선수 교환을 제안했다. 같은 비용이 들었던 하피냐가 대상이다.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코의 의견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산초는 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 9월 아스널전 이후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교체 멤버 1순위였던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이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산초가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했다. 그는 “제발 당신이 읽는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나는 이번 주에 훈련을 잘했다”라면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라고 전했다.
이후 산초는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는 1군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했다.
맨유는 기용하지 않을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을 생각이 없다. 하지만 현재 산초의 폼을 고려했을 때, 영입했을 당시 지출했던 이적료를 온전히 회수하기는 쉽지 않다. 맨유는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
바로 스왑딜이다. 맨유는 산초를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 영입에 사용하고 싶어 한다. 그는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로 들어온 뒤 날리는 왼발 슛이 일품이다. 데드볼 상황에서 킥 처리 능력도 뛰어나 팀의 전담 키커를 맡기도 한다.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으로 압박과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다.
물론 걸림돌도 있다. 산초는 3개월 가까이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감독과 불화를 일으킨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 자체가 도박이다. 설령 바르셀로나가 거래에 동의하더라도 하피냐가 이적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피냐의 ‘드림 클럽’이 바르셀로나이기 때문. 바르셀로나가 하피냐를 영입할 당시에도 첼시와 경합했으나, 선수가 바르셀로나 입단을 간절히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피냐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릴 적 꿈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었다. 그래서 첼시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내가 어렸을 때 호나우지뉴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그때부터 가고 싶었다. 그들의 일부가 되는 게 꿈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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