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기 맞은 비트코인, 5%대 급락…"건강한 조정" 분석 우세[코인브리핑]
가상자산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마이크로스트래티지 7%↓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5% 이상 하락…"건강한 조정" 분석 우세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냉각기를 맞았다. 매도세가 몰리며 지난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2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69% 떨어진 4만1207달러다. 한때 4만달러대 초반까지 가격이 하락했으나 현재는 다소 회복된 상태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99% 하락한 569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폭이 커지자 국내 거래소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은 증가했다. 해외 시장의 매도세를 국내 시장이 따라가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국내 거래소 업비트를 기준으로 오전 8시 30분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4.76%에 달한다.
지난 2주 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시장은 이를 자연스러운 냉각기로 보고 있다. 그간 시장이 과열됐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줄리오 모레노 리서치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시장이 과열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아직까지는 '건강한 조정'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시장 정보업체 센티먼트(Santiment)의 자료를 인용,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코인의 양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로 코인이 유입되는 것은 흔히 '매도'를 위한 행위로 간주된다. 반면 거래소에서 코인이 빠져나가는 것은 매도보다는 '장기 보유'를 위한 것일 확률이 높다.
이를 두고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유출량이 유입량을 넘어섰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보다는 '홀드'를 택했다는 의미로, 상승장을 위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약세에 해외 '가상자산 테마주' 일제히 하락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가상자산 관련주들은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고래'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7% 넘게 떨어졌다. 또 코인베이스(COIN) 주가도 6% 가까이 하락했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MARA), 라이엇 플랫폼(RIOT), 클린스파크(CLSK) 등 주가는 10~15% 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보다 비트코인 관련주의 하락 폭이 더 컸던 셈이다.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을 겪으며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FIFA, 폴리곤 기반 NFT 발행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한다.
FIFA는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기업 모덱스(Modex)와 손잡고 FIFA의 92년 역사를 담은 기념 NFT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발행일은 오는 15일로, 총 900개가 발행된다. FIFA는 폴리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NFT를 발행한 뒤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NFT에는 FIFA 주관 대회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들이 담긴다.
NFT는 'FIFA+ 콜렉트' 플랫폼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FIFA+ 콜렉트는 FIFA가 지난해 9월 알고랜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선보인 NFT 플랫폼이다.
◇포춘인사이트 "블록체인 게임 시장, 2030년 800조원 규모로 성장"
전 세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향후 7년 동안 6140억달러(약 80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된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1540억달러 규모인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배 성장해 6140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블록체인 게임들의 전 세계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매출은 연평균 2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지역 중에선 북미 지역이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 구매 규모의 2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포춘 측은 이 같은 '북미 주도권'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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