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 더 익스체인지 서울 매각 속도...주관사에 CBRE·안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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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부펀드가 우량 오피스 자산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매각을 본격화한다.
12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더 익스체인지 서울의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GIC가 국내 부동산 투자건에 대한 이익 회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개발 수요도 있는 만큼 많은 SI(전략적투자자), 자산운용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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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부펀드가 우량 오피스 자산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매각을 본격화한다. 과거 국내 부동산 시장 투자에 힘을 준 만큼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12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더 익스체인지 서울의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GIC와 매각 자문사들은 투자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투자 안내서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매각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 내부에 있는 리테일 자산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몰'도 함께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I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로 2000년대 서울파이낸스센터(SFC)를 인수하면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세대 외국계 투자자로 더 익스체인지 서울 외 프리미어플레이스, 무교빌딩 등에도 투자했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GIC가 2004년 글로벌 IB인 모간스탠리로부터 사들인 상업용 오피스 자산이다. 서울시 중구 무교로 19에 소재, 지하철 1·2호선이 교차하는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요 업무권역인 도심권역(CBD) 중심의 알짜 매물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연면적 2만9481.7㎡다.
1980년에 준공된 만큼 리모델링, 개발 등의 작업이 동반돼야 자산 가치가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을 거라 IB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인수 후 개발이 진행된다면 기대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더 익스체인지 서울의 예상 매각가는 3.3㎡당 2000만원 중반대로 추정된다. 2004년 인수 당시 GIC가 760억원을 투자한 걸 감안하면 약 1400억원의 시세차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더 익스체인지 서울이 서울시 도시환경정비사업 사업장에 위치해 있어 용적률이 600% 밖에 허용되지 않는다. 용적률을 높이려면 서울시와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해야 하기에 개발비 외 수반되는 비용이 더 많아질 수 있다.
GIC는 더 익스체인지 서울 외 다른 부동산 투자건들에 대한 매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GIC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224번지 개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마포구 도화동 개발 PFV 등에 LP(주요 출자자)로 참여했고 현재 이들을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IB업계 관계자는 "GIC가 국내 부동산 투자건에 대한 이익 회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개발 수요도 있는 만큼 많은 SI(전략적투자자), 자산운용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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