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반도체'로 상징되는 양국의 협력 관계를 한 차원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
네덜란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 왕실과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첫 일정으로, 우리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과 네덜란드는 자유와 법치라는 이런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고, 작년에는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대인 160억 불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네덜란드 방문의 핵심 의제는 양국간 반도체 동맹 구축입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제조와 첨단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대화체 신설'과 공동 사업 발굴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전세계 유일 반도체용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생산 기업 ASML도 방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입니다."]
한·네덜란드 정상은 또, 북한 문제와 우크라이나, 중동 등 국제 정세, 방산과 원전, 인공지능 등 경제·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환영식에 참석하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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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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