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H리그] 연승 노리는 SK호크스, '무패' 인천도시공사 넘을까?

김용필 기자 2023. 12.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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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라운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가 13일 오후 8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격돌한다.

개막전 승리 후 5게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SK호크스가 선두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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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1위 인천도시공사와 3위 SK호크스의 재격돌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2라운드에서 격돌하는 SK호크스 김동철(왼쪽)과 인천도시공사 박동현,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지난 2라운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가 13일 오후 8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격돌한다.

개막전 승리 후 5게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SK호크스가 선두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인천도시공사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SK호크스를 꺾어야 한다. 1라운드에서는 26-26 무승부를 기록했다.

5승 1무 승점 1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득점 153점으로 2위, 실점은 가장 적은 132점이다. 그야말로 공격은 폭격기고, 수비는 촘촘한 그물이다.

이에 맞서는 SK호크스는 2승 2무 2패 승점 6점으로 3위인데 득점이 154점으로 가장 많고, 실점은 150점으로 중간이다. 공격력은 뒤지지 않는데, 수비에 허점이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6m 라인으로 파고들거나 중거리 슛이 많고 여의치 않으면 윙을 활용한 공격이 활발하다. SK호크스는 6m 라인으로 파고드는 비중이 더 높고 중거리 슛도 활발한데, 인천도시공사에 비해 윙 활용이 적은 편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좀 더 다양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가장 많은 9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만큼 팀플레이를 펼친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실수도 54개로 가장 많다. 실수가 잦은데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건 수비의 힘이다. 블록슛이 22개로 가장 많고, 슈퍼 세이브도 97개로 2위와 15개나 차이 난다.

SK호크스 역시 어시스트는 81개로 두 번째로 많다. 그러다 보니 인천도시공사에 이어 실수도 두 번째로 많은 52개나 된다. 하지만 블록슛이 8개밖에 되지 않으며, 슈퍼 세이브도 69개로 5위를 기록해 수비를 보강해야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산이 있다.

1라운드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내내 앞서다 막판에 따라잡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강한 두 팀의 경기인만큼 관중들에게는 재미를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26골에 어시스트 48개, 윤시열이 25골, 김진영이 24골로 공격을 주도하고, 이창우 골키퍼가 52개, 안준기 골키퍼가 44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해 각각 방어율 1위(44.8%)와 3위(41.4%)에 올랐다.

SK호크스는 장동현이 31골로 득점 5위, 하태현이 24골, 이현식이 22골로 인천도시공사에 뒤지지 않는데, 유누스 골키퍼가 59개 슈퍼 세이브로 이 부문 2위지만, 방어율에서는 35%로 6위다.

인천도시공사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바로 SK호크스다. 이기면 안전한 독주 체제를 갖추지만, 패하면 두산에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다. SK호크스는 이기면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지만, 패하면 하위권에 추격당하는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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