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이 직접 말한 부진 이유 "너무 아팠다"

맹봉주 기자 2023. 12. 12.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이 문제였다.

히샬리송이 자신을 한동안 괴롭힌 사타구니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뉴캐슬전 승리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 역시 그런 부상을 겪어본 적이 있다. 히샬리송은 수술을 미루려 하더라. 나는 빠를수록 도움이 되니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으라고 보챘다. 오늘(12일) 보니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졌다. 공을 잡고 뛰는 동작이 많이 개선됐다. 히샬리송의 두 골이 우리 팀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뛸 수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이 문제였다.

히샬리송이 자신을 한동안 괴롭힌 사타구니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기쁘다. 정말 빠르게 회복했다. 내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작년부터 통증이 심했다. 특히 경기가 끝날 때쯤 항상 고통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크게 이겼다.

히샬리송이 두 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토트넘 이적 후 항상 기대에 못 미친 히샬리송이었다. 해리 케인 이적 후에도 마찬가지. 결국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원인은 부상에 있었다. 간단한 훈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타구니 통증이 심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브라질 대표팀 모두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난 수술을 몇 달 연기했다. 몸 상태는 계속 좋지 않았다. 어느 순간 내가 토트넘, 브라질 대표팀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 모처럼 활약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정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손흥민의 조언도 결정적이었다. 뉴캐슬전 승리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 역시 그런 부상을 겪어본 적이 있다. 히샬리송은 수술을 미루려 하더라. 나는 빠를수록 도움이 되니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으라고 보챘다. 오늘(12일) 보니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졌다. 공을 잡고 뛰는 동작이 많이 개선됐다. 히샬리송의 두 골이 우리 팀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건강해진 히샬리송은 골로 보답했다. 히샬리송은 "난 항상 경기를 뛰고 싶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교훈을 얻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면 경기에 뛰는 게 의미가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날 비난했다. 당연했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으로 나쁜 선택을 했다. 난 SNS를 하지 않았다. 회복에만 집중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이 살아난다면 토트넘의 공격 옵션은 더 다양해진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뉴캐슬처럼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뛸 수 있다. 히샬리송은 "신께 감사드린다.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 고통 없이 지내고 있다. 골을 넣은 자체보다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건강해진 몸 상태를 알렸다.

▲ 손흥민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