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전 오늘은”…‘서울의 봄’ 언급하며 이재명 한 말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12.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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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44년 전 오늘, 독재의 군홧발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짓밟았다. 나라를 지켜야 할 총칼로 국민에게 부여된 권력을 찬탈했다"며 1979년 전두환 신군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후 권력을 찬탈한 12·12 군사 반란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적 욕망의 권력 카르텔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겠다"며 "절망적인 후퇴를 반복하는 것 같아도 역사는 늘 전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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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44년 전 오늘, 독재의 군홧발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짓밟았다. 나라를 지켜야 할 총칼로 국민에게 부여된 권력을 찬탈했다”며 1979년 전두환 신군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후 권력을 찬탈한 12·12 군사 반란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의 봄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는 순풍에 돛을 단 유람선처럼 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어느 곳 하나 성한 데 없는 상처투성이의 모습으로 수많은 주권자의 피를 먹으며 자라났다”며 “잊지 않겠다. ‘서울의 봄’이 저절로 오지 않았음을 똑똑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적 욕망의 권력 카르텔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겠다”며 “절망적인 후퇴를 반복하는 것 같아도 역사는 늘 전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해 낸 국민의 발자취 앞에서, 군사 반란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된 군인들의 영령 앞에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라고 다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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