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합류할지 누가 아나" 오타니와 나란히 '고척서 데뷔전' 보나, SD VS 다저스 개막전에 시선집중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9214억 원)라는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이제 시선은 한국의 고척스카이돔으로 쏠린다. 내년 3월 20,21일 양 구단이 2024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치를 장소이기 때문이다.
중계사로는 미국 ESPN이 나선다. ESPN은 12일 "오타니와 다저스를 상대로 열리는 샌디에이고의 시즌 개막 2연전을 TV로 중계한다"며 경기 시간은 태평양 표준시로 오전 3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8시에 펼쳐진다.
ESPN은 "특히 이 두 경기는 세계 최고 선수가 다저스에 데뷔하는 것"이라며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KBO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을 펼친 김하성이 귀국해 펼치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팀이다. 김하성이 빅리그에 진출해 점차 기회를 늘려가며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차지하게 된 팀이기 때문이다.
그런 샌디에이고는 최근 외야수인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에 떠나보냈다. 외야의 믿을 만한 주전 자원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정도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 '샌디에이고가 오타니와 더 많이 맞붙게 된 상황에서 이정후와는 현재 어떤 위치에 있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이정후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나타냈고 외야 두 자리가 비어있다"며 "또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이정후와 가장 가까운 사이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정후의 미국 진출을 도울 수 있는 골드글러브 수상자"라고 조명했다.
샌디에이고 고문으로 활약 중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홍원기 감독의 남다른 우정도 소개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는 데도 박찬호가 적지 않은 도움을 줬고 이정후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샌디에이고엔 좌타자가 부족하다. 매체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좌타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 맷 카펜터, 브렛 설리번, 투쿠피타 마르카노뿐"이라며 "샌디에이고는 1억 달러 이상 몸값이 예상되는 FA 코디 벨린저 영입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정후가 외야수 중 가장 샌디에이고에 적합할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예상 계약규모가 작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를 원하는 구단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매체는 "오타니가 다저스로 향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며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말대로 지난해 오프시즌 때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1184억 원)에 계약한 일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와 비슷한 수준에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KBO 사무국은 지난달 24일 MLB 사무국에 이정후 포스팅을 요청했고 지난 5일 MLB가 30개 구단에 이정후 포스팅을 고지했다. 그 다음날 오전부터 30일째 되는 날인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이정후는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고 오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로 인해 키움도 적지 않은 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달리 포스팅 금액을 자체를 입찰하는 게 아닌 구단이 제시한 계약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326억 원) 이하면 이 중 20%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하고 2500만 달러 초과,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더해 키움에 지급될 금액이 결정된다.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면 2500만 달러의 20%와 2500~5000만 달러의 17.5%인 937만 5000달러에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를 더한 금액이 이적료로 결정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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