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장제원의 퇴장…다음 타자는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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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를 선언하고 결심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권 초 같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됐던 장 의원이 먼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대표를 겨냥한 '불출마‧당 대표 사퇴'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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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사즉생 각오”…與일각 ‘대표 사퇴’ 초재기 관측도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중진‧친윤 불출마' 혁신안에 응답하는 첫 사례다.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퇴론'에 휩싸인 김기현 대표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를 선언하고 결심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최근 선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았다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그간 차기 총선 출마를 시사해왔다. 지난달 11일 장 의원은 버스 92대에 4200명의 지지자를 동원한 산악회 행사를 열어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는 당일 발언도 공개됐다. 그러나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당내에서 주류의 '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선 김기현 대표의 입장이 난처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권 초 같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됐던 장 의원이 먼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대표를 겨냥한 '불출마‧당 대표 사퇴'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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