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상우 "발달장애 큰아들, 트럼펫 연주자됐다" [TV캡처]

송오정 기자 2023. 12. 12.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상우가 발달장애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이상우의 인생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우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큰 아들이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

큰 아들 이승훈 씨의 근황에 대해 이상우는 "지금은 트럼펫 하고 있다. 발달장애 가진 친구들이 대학을 못 가는 경우가 많은데 트럼펫으로 대학도 졸업하고, 기숙사 생활도 처음 해봤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이상우가 발달장애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이상우의 인생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우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큰 아들이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 큰 아들 이승훈 씨의 근황에 대해 이상우는 "지금은 트럼펫 하고 있다. 발달장애 가진 친구들이 대학을 못 가는 경우가 많은데 트럼펫으로 대학도 졸업하고, 기숙사 생활도 처음 해봤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엔 수영선수로 활약하던 큰 아들이었다. 이상우는 "수영을 정말 잘했다. 대한민국에서 거의 기록이었다. 경기도에서 장애인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서 1등을 했다. 그래서 스페셜 올림픽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영선수 유망주였던 아들이었음에도 수영을 접게 된 이유도 밝혀졌다. 이상우는 "어느 날부터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 '수영장 가기 싫어요'라고 노래를 부르더라. 가만 생각하니 이거 우리가 왜 하지?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아내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상우는 "아내에게 수영 접자고 했더니, 아내는 기가 차지 않겠나. 10년을 준비했는데. '우리가 행복해하지 않잖아. 우리 좋자고 시킬 수 없지 않나'고 말했다. 이해도 되는 게 수영장만 가면 집사람 어깨가 쫙 펴지는 거다. 틈만 나면 설득하며 기다렸다. 그렇게 세 달 있으니 '그만합시다' 하더라"고 전했다.

그런 와중에 큰 아들이 방과후수업으로 트럼펫을 받고 있었고, 그렇게 큰 아들이 현재는 트럼펫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