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대형로펌 출신 변호사 구속 송치

배성재 기자 2023. 12. 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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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미국변호사 50대 A 씨를 오늘(12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저녁 7시 50분쯤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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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미국변호사 50대 A 씨를 오늘(12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날 아침 8시 15분쯤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A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녀에게 할 말 있느냐', '질식사 소견이 나왔는데 어떻게 살해했느냐' 같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저녁 7시 50분쯤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폭행 과정에는 둔기도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부검 결과, 피해자 사인이 경부 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 등이 겹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이었으나 사건 발생 직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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