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달리는 첨단 지휘통제실' 야전 본격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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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2일 미래형 전투체계의 핵심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최초로 전력화한다고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사업은 우리 군이 추진하는 '아미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육군, 해병대 사단의 대대급 이상 부대에 전력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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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화기·화생방 공격 등 방호 가능
기동 중 유기적인 전투지휘 장점도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12일 미래형 전투체계의 핵심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최초로 전력화한다고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사업은 우리 군이 추진하는 ‘아미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육군, 해병대 사단의 대대급 이상 부대에 전력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12월 육군 제25보병사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전 배치를 시작했다.
그동안 군은 천막형 야전지휘소를 운용해 왔다. 이에 설치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적의 화기와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방호가 불가한 상태로 작전을 수행하게 되어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번에 전력화 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적의 화기와 화생방 공격으로부터 방호가 가능한 장갑판과 양압장치를 적용, 안전한 작전 수행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에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등 최신 지휘통신체계를 탑재해 기동 중 어디에서나 유기적인 전투지휘가 가능하다.
또한 피탄시에도 일정시간 주행이 가능한 전술타이어와 지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 및 도하작전용 수상운행장치를 적용, 산과 하천이 많은 우리 지형의 악조건 속에서도 우수한 야지운용성능을 발휘한다.
‘차륜형지휘소차량’은 기존 ‘차륜형장갑차’의 계열화 차량으로 개발된 만큼 다수의 공용부품을 적용해 운용유지 비용을 절감했다. 부품국산화율이 98% 수준으로 신속한 사후관리 등 후속군수지원이 용이하므로 야전 사용부대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 조훈희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은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해외 유사장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무기체계로 이번 전력화를 통해 우리 군의 생존성과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달리는 첨단 지휘통제실’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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