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AC밀란에 어드바이저로 복귀

황민국 기자 2023. 12. 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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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의 시즌 최종전에서 은퇴 뜻을 밝힌 뒤 관중들에게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강호 AC밀란으로 돌아온다. 지난 6월 축구화를 이미 벗은 만큼 선수는 아니다.

AFP통신은 12일 AC밀란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투자회사 레드버드 캐피탈의 발표를 인용해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의 어드바이저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구단주를 보좌해 선수 육성과 훈련, 구단의 브랜드 마케팅, 신구장 건설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에서 두 차례 유니폼을 입고 163경기를 뛰면서 95골 35도움을 기록했다. 그 사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두 차례 제패하는 등 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레드버드와 AC밀란의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역할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로쏘네리(AC밀란)에 대한 내 사랑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의미있는 방식으로 미래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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