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만3000명 거대 노조' 탄생하나... 노조 통합 추진

김동호 2023. 12. 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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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 일부 노동조합이 통합 노조 결성 추진을 검토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일부 노조들은 이달 초부터 임시총회 등을 통해 조합원을 상대로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설립' 관련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초기업 노조 설립 추진에 동참하는 곳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리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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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 일부 노동조합이 통합 노조 결성 추진을 검토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일부 노조들은 이달 초부터 임시총회 등을 통해 조합원을 상대로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설립' 관련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초기업 노조란, 조직 대상의 범위가 사업장으로 한정되지 않은 노조를 뜻한다. 이들은 노조 통합 찬성 여부를 묻는 총회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초기업 노조를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초기업 노조 설립 추진에 동참하는 곳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리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으로 알려졌다.

이들 노조가 통합을 추진하는 배경은 조직의 규모를 키워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초기업 노조에 동참하는 노조 조합원 총합은 1만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DX노조 6000여명, 삼성화재 리본노조 3000여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2000여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1600여명 등이다.

이는 현재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 조합원이 함께하는 전국삼성전자노조 9000여명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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