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 먹었더니 머리가 ‘지끈’...두통 막으려면 어떻게?

권순일 2023. 12. 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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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심하면 견디기가 힘들다.

적은 양의 카페인은 때때로 두통을 누그러뜨릴 수도 있다.

그러나 카페인 때문에 두통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1주일에 2일 이상 섭취하지 말고 차차 줄여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운동이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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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세끼 잘 챙겨 먹고…
강박증을 떨쳐내고 느긋하게 하면 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통이 심하면 견디기가 힘들다. 머리가 지끈거리면 신경이 날카로워져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뭘 잘못 먹었는지, 아니면 잠을 못 잔 때문인지 생각해 보지만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바나나, 현미밥, 굴 등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어느 정도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마음을 느긋하게

완고하고 내성적인데다 강박감을 잘 느끼는 성격이라면 두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자신이 해당된다면 치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수분은 충분히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수분을 보충하느라고 물만 많이 마실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수분은 물론 그 속에 있는 다른 영양소들도 섭취할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한다.

카페인은 줄이고

적은 양의 카페인은 때때로 두통을 누그러뜨릴 수도 있다. 그러나 카페인 때문에 두통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1주일에 2일 이상 섭취하지 말고 차차 줄여야 한다.

삼시 세끼는 꼭

일이 바쁘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분주하게 보내다 보면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공복감을 느끼면 두통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사를 챙겨서 제대로 먹어야 한다.

역시 운동

스웨덴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게으르고 비활동적인 사람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두통을 겪는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하루 20~30분, 일주일에 5일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에 혈액이 공급되며, 엔도르핀이 넘치는 기분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운동이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라.

잠 잘 자고

평균 6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해도 그보다 더 많이 자는 사람보다는 자주 심한 두통을 겪을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살 빼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30인 가벼운 비만자들의 경우 BMI가 낮은 사람들보다 두통에 걸릴 위험이 35% 높다. 체질량지수 40 이상인 고도 비만자들은 두통을 겪을 확률이 80%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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