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완주 가금농장서 각각 AI 항원…고병원성 조사 중

전북 김제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과 전북 완주군 종오리 농장에서 각각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당국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가금농장 두 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제시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7만여 마리를, 완주군 종오리 농장에서는 오리 8,400여 마리를 각각 사육해 왔습니다.

중수본은 각 농장에서 항원이 발견된 이후 초동 대응팀을 통해 출입을 통제하고 매몰처분과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수본은 앞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전남 무안군 오리 농장과 전북 익산시 육용종계 농장 2곳의 경우 바이러스 유형이 모두 H5N6형임을 확인했습니다.

또 전남 고흥군 오리 농장 확진 사례에선 지난해 유행한 H5N1형 바이러스도 검출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피해가 컸던 2016~2017년에도 여러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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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