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없으면 잇몸으로’ 은행 품 떠나 증권 중심가 여의도로 가는 우리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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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합금융이 우리은행 남대문 본사 건너편 사옥에서 여의도 증권가로 자리를 옮긴다.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 인수 의향을 여러 차례 밝히면서, 우선 종금을 증권사가 모인 여의도에 배치해 관련 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당장 인수를 검토할 만한 증권사가 없으니 종금을 여의도에서 새로 출발하도록 해 체질을 변화시키려는 것 아닌가"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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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포트폴리오 강화 연장선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우리종합금융이 우리은행 남대문 본사 건너편 사옥에서 여의도 증권가로 자리를 옮긴다.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 인수 의향을 여러 차례 밝히면서, 우선 종금을 증권사가 모인 여의도에 배치해 관련 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현재 서울 중구 소공로의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사옥을 나와 여의도역 인근 신축 오피스 빌딩에 입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중으로 이사를 마무리하고, 여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연기금 등과 한 건물을 사용할 전망이다.
거처를 여의도로 옮기면 도심에 있을 때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증권업계 안팎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정보 공유에도 유리해질 것이란 복안이 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당장 인수를 검토할 만한 증권사가 없으니 종금을 여의도에서 새로 출발하도록 해 체질을 변화시키려는 것 아닌가”라고 봤다.
그는 “‘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종금은 증권 중개업무를 제외하면 사실상 증권사와 같은 곳”이라며 “증권 업무를 활성화하면 다른 금융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옥 이전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방침의 연장선이란 것이다.
앞서 임 회장은 취임 초인 지난 3월부터 증권사 등에 대해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0월~11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했지만, 가격 조건 등에서 이견을 보여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저축은행, 증권, 보험사 중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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