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민주당, 길 잃었다…진보의 탈 쓴 기득권 집단 안돼"

안소현 2023. 12.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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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민주당이 길을 잃었다고 우려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길을 잃었다. 다수가 소수를 폭력적으로 억압하는 방식이 만연해 있고 민주주의의 단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당이 운영되고 있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들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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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민주당이 길을 잃었다고 우려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길을 잃었다. 다수가 소수를 폭력적으로 억압하는 방식이 만연해 있고 민주주의의 단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당이 운영되고 있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들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주의 수호 정당이라는, 이제는 허상에 지나지 않는 이미지에 기대 상당한 고정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권력 획득을 위해 적폐, 친일, 독재와 같은 구호와 혐오 유발을 주된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강성 지지층을 겨냥했다.

이어 "이제는 당의 문화를 바꿔야 한다. 민주당은 사회 통합과 공감의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나아가 민주공화국의 형성에 기여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진보의 탈을 쓴 기득권 집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당후사보다 선민후당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민주당의 올바른 길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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