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원자력연구원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 수출 협력

김성훈 기자 2023. 12.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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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본원에서 원자력연구원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MART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 준비가 마무리돼, 해외사업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SMR로의 에너지 전환을 실행하고 있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인도 등으로의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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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성(오른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11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본원에서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 해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본원에서 원자력연구원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SMR인 ‘스마트’(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MART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사업개발과 자금조달,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설계와 인허가 등을 담당한다. SMART는 1997년부터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해 온 110㎿급 SMR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원자력연구원이 협력 중인 캐나다 SMR 건설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캐나다 알버타주(州) 정부와 관련 MOU를 체결했고, 올해 9월에는 캐나다원자력연구소(CNL)에 SMART 실증 사업을 위한 부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MART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 준비가 마무리돼, 해외사업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SMR로의 에너지 전환을 실행하고 있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인도 등으로의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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