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건설사 1순위 청약 경쟁률 ‘17.8 대 1’ … 올해도 맹위 떨친 ‘브랜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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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가 맹위를 떨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8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10대 건설사의 1순위 청약 접수는 68만1344건으로 평균 1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0대 건설사는 15개 단지에서 3372가구를 일반에 공급했는데, 1순위 청약에 22만8285건이 접수돼 평균 6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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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67.7대1 vs 26.5대1
“경쟁력 갖춘 곳만 선택받아”
올해 분양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가 맹위를 떨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8대 1로 집계됐다. 그 외의 건설사는 평균 경쟁률이 4.7대 1로 조사돼 대형 건설사의 힘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등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1∼11월 전국 총 226곳의 아파트 민영주택 분양에서 총 10만3472가구(일반분양 7만8305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는 총 79곳(컨소시엄 포함), 5만3678가구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만8261가구였다. 10위권 밖 건설사들은 총 147개 아파트에서 4만44가구 규모의 일반 분양에 나섰다.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를 살펴보면,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전국 10대 건설사의 1순위 청약 접수는 68만1344건으로 평균 1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10위권 밖 건설사 1순위 청약에는 18만7745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서울에선 총 27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42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다. 이 중 10대 건설사는 15개 단지에서 3372가구를 일반에 공급했는데, 1순위 청약에 22만8285건이 접수돼 평균 6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위권 밖 건설사는 12곳 아파트에서 837가구가 일반 공급됐고 2만2167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 지역에선 69곳의 아파트에서 2만6284가구가 일반 공급됐다. 10대 건설사는 26개 단지에서 1만4483가구를 공급했고, 20만250건의 청약통장이 1순위로 접수돼 평균 1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건설사는 43곳에서 1만1801가구를 분양했는데 6만2738건이 접수돼 평균 5.3대 1의 경쟁률을 남겼다.
대전과 경남, 충남 지역의 경우 10대 건설사가 아니면 미분양을 면하지 못했다. 대전의 경우 10대 건설사 3곳에서 1003가구를 공급했고 5만695건이 접수돼 평균 5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남겼다. 반면, 그 외 건설사에서 분양한 2곳에선 527가구 모집에 428건이 접수, 0.8대 1의 경쟁률로 1대 1에도 미달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일 때는 주택 수요가 풍부해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만 수요자의 선택을 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막바지 10대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단지의 흥행 여부에 분양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358가구를 12월 중 분양한다. 대전 동구에서 가장 높은 49층 건물로 설계됐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청계리버뷰자이(총 1670가구·일반분양 79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일대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총 1051가구·일반분양 511가구)’을 분양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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