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 생산… 탄소배출 7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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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소 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사진)을 본격 생산한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70% 가까이 낮아지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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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소 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사진)을 본격 생산한다.
1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강원도 원주시 소재)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 개발 협력으로 동반 성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도입한다.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은 탄소 배출 비중이 높은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특허를 보유한 특수 자극제,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기존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70% 가까이 낮아지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며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사에 투자해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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