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안세영-'간판' 서승재, BWF 남녀부 '올해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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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과 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부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쥐었다.
전영오픈, 세계개인선수권 등을 휩쓴 안세영은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9년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 단식에서도 부상 투혼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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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과 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부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쥐었다.
안세영은 지난 해 11월 열린 호주오픈부터 올해까지 평가기간 중 14개 대회에서 11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전영오픈, 세계개인선수권 등을 휩쓴 안세영은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9년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 단식에서도 부상 투혼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단식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랭킹 1위를 정복했다.
안세영은 시상식을 통해 "고단한 한 해였지만 완벽한 엔딩"이라며 "아직 어리기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안세영은 재활 후 약 40여일만에 코트에 복귀, 일본 마스터즈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고 중국 마스터즈에서는 16강까지 올랐다.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세계 3위까지 올랐고, 강민혁(삼성생명)과 짝지은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세계 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복식, 혼합복식 2관왕에 올랐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BWF 올해의 선수상은 남녀 복식 부문을 비롯해 기량 발전상 및 신인상 등을 수여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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