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라고 다 같은 경기도 아니다…미분양 '0' 지역 주목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오산·구리 등 9곳

경기도 내에서도 분양 성적이 극과 극인 가운데 도내 미분양 물량이 전혀 없는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미분양 물량이 없다는 것은 주택 수요가 꾸준하다는 뜻으로 풀이돼서다.

12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경기도의 31개 시군 단위 중 미분양 가구수가 0가구인 지역은 총 9곳이다. △광명 △과천 △안산 △오산 △구리 △군포 △의왕 △여주 △가평 등이다.

이들 지역은 경기권에서도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들 지역 중 올해 분양 단지가 있었던 광명, 구리, 의왕 등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다.

광명에서는 지난 5월 공급된 광명1R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와 7월 공급된 광명4R구역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구리에서는 2월 공급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완판됐고, 의왕에서는 5월 공급된 '인덕원 퍼스비엘'이 계약 시작 9일 만에 계약을 마쳤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제로 지역은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거래량이 많고, 가격 상승도 유리해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지역으로도 인식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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