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김병민 "장제원 불출마, '희생'의 신호탄..김기현 이번주 비슷한 결단 해야"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12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국민의힘 혁신위가 어제 마지막 혁신안을 보고하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2주 빠른 조기 해산인데요. 이 여파로 당내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책임을 물어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병민) :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지훈 : 네 오랜만입니다. 최고위원님 먼저 이 질문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어제 오후인가요? 장제원 의원이 글을 올렸습니다. 잠시 멈추려고 한다라고 하면서 이게 내년 총선 불출마 시사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거 먼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거 어떤 내용으로 봐야 됩니까?
◆ 김병민 : 상황을 저도 면밀하게 파악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SNS에 올린 글,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에 대한 결단 의지를 밝힌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그렇게 해석이 된다는 거죠.
◆ 김병민 : 예. 버스 90대로 알려져 있는 지역 행사 때문에 장재원 의원이 인요한 위원장이 얘기했던 희생에 대해서 오히려 역행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장제원 의원은 일단 첫 번째로 부산 지역을 버리고 서울로 가는 지역구 변경 아마 여기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또 정권을 만들었던 여러 중진이라든지 핵심 인사들의 희생이라기보다는 등 떠밀리듯이 혁신과 쇄신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들에 대한 동의 이런 부분들이 좀 어려웠던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본인이 숙고하고 또 이번 총선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본인의 결단의 시간이 필요했던 게 아닌가 싶은데 어제 올린 글을 보면 그런 충정의 마음들을 담은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시간이 좀 공교롭습니다. 인요한 혁신이 마무리 날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게 좀 타이밍 고려한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최고위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병민 : 11월달에 처음 희생에 대한 안이 나왔을 때 좀 이르다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저도 여러 차례 방송에 나가서 역대 총선을 앞두고 중진이라든지 중요 인사들의 불출마 결단이 있었던 건 통상 12월 초에 일어났던 일들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 박지훈 : 12월쯤에 일어났어야 되는데
◆ 김병민 : 왜냐하면 정기국회 한복판에서 예산을 심사하고 지역을 위한 마지막 역할들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불출마를 하는 예들이 많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정기국회가 마무리가 되고 총선 국면으로 시계가 넘어갈 때 그 뜻이 분명히 필요한 시기의 결단들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봤을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혁신이 끝나는 날 이렇게 시기가 맞아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총선 시계로 넘어가게 되는 때라고도 볼 수 있고요. 또 오늘 예비후보가 등록되면서 총선 120일 전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될 때이기 때문에 만약 불출마를 고민했다면 가장 적절한 시기를 택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방문했을 때 장제원 의원 만났잖아요. 그때 혹시 계기가 있었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 이 부분은 동의를 하십니까?
◆ 김병민 :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데 가장 진심이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2021년도 7월달 국민캠프를 처음 출범하던 그날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사무실에 장제원 의원, 권성동 의원, 박민식 장관 등 한 20여 명 정도가 처음 모여서 윤석열 당시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입당도 하기 전의 시기였는데요. 정말 나라를 한번 바꾸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우리의 모든 힘을 한번 모아보자 이렇게 결의를 다졌던 때였고 그때 처음 상황실장을 맡아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마지막까지 역할 했던 게 장제원 의원이었습니다. 아마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만들었던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든 성공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내려놔야겠다 이런 의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박지훈 : 그렇다면 이제 장제원 의원이 이제 불출마를 시작을 했는데 앞으로 불출마나 험지 출마 선언 이게 지금 이어질 수 있습니까?
◆ 김병민 :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처음에 이제 원희룡 장관이 정권의 성공, 또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어디든지 인천 계양을을 포함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본인의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런 길들을 따라가는 분들이 예를 들어 외부에서 인재영입이 됐습니다만 따뜻한 양질을 지향하지 않고 어려운 곳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뛰겠다라고 하는 분이 이수정 교수 같은
◇ 박지훈 : 수원이라고 좀 어려운 곳에 가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죠.
◆ 김병민 : 이런 분들의 모습들이 넘쳐날 때 수도권에서 한번 해볼 수 있다는 분위기들이 조성되고 그러면서 오히려 민주당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본인들이 갖고 있는 따뜻한 양질을 두고 새로운 곳에 가서 도전하겠다는 분들의 모습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도 선거는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혁신의 분위기를 국민의힘이 먼저 가져가게 된다면 국민들께서도 이 당이 뭔가 변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 있고요. 다만 지금 현재 있는 상태 내에서도 정권에 몸을 담았던 인사들조차 손쉽게 당선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양지만을 생각하면서 여기 갈까 저기 갈까 이런 얘기를 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죠. 결국 총선을 앞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데 이 분위기의 대세론이 앞으로 나를 희생하면서 당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 어려운 지역이지만 다 같이 한번 해보자라고 하는 분위기가 들불처럼 일어날 수 있는 단초가 어젯밤 오늘 아침 마련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이걸로 이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데 중요한 거는 어쩌면 또 김기현 대표 아니겠습니까? 어제 최고위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 이런 말씀을 했다고 하는데 이 얘기도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하고 좀 맞닿아 있다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병민 :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도 시종일관 희생과 혁신에 대한 본인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저도 말씀을 드렸고 김기현 대표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은 그렇게 얘기를 드렸는데 차일필 시간이 미뤄지면서 오히려 인요한 위원장의 혁신과 반혁신 구도처럼 비춰지게 되는 구도가 형성이 됐고 여론을 통해서 김기현 대표의 정무적인 판단이라든지 결단이 늦춰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보수진영 내에서도 많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어제 최고위 모두 발언이 그래서 김기현 대표의 발언이 중요한 때였는데 이제 마지막 발언들을 저도 꼼꼼하게 쭉 들어보니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지훈 : 행동으로. 예.
◆ 김병민 :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메시지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 인요한 혁신이 마지막 끝나는 날이기 때문에 보다 분명한 본인에 대한 향후 방향 그리고 거기에 대한 행동들이 지금 따라야 되는 거지 이거 차일피일 미룰 문제가 아니다 이런 얘기들이 어제도 많이 쏟아졌는데요. 어젯밤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하는 내용들을 보면서 김기현 대표도 비슷한 결단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제 제가 어저께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이번 주가 이제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 박지훈 : 골든타임. 결단 내려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병민 : 얘기를 드렸는데 정말 시간이 많지 않았거든요. 오늘부터 선거가 시작되는 이 과정에 수도권에 있는 많은 국민의힘이라는 간판을 달고 어렵지만 뛰겠다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보면 이렇게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지도부에 대한 원망과 걱정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총선은 우리가 대통령 선거와 달리 253개의 지역구에서 선거를 뛰고 있는데 각자 지역의 후보들이 선거를 만들어내는 과정들은 이게 어느 날 갑자기 한 판 뒤집기가 그렇게 쉬운 선거가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 이 동력과 분위기가 떨어지고 있는 선거가 시작되는 초기부터 이 문제를 잡지 않고 나중에 가서 판을 한 번에 뒤집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번 주 선거가 시작되는 첫 번째 주에 골든타임으로 지금까지 제기됐던 당의 문제를 한 번에 바꿔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또 김기현 대표께서도 그런 일들에 대한 고민이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약간 가정이긴 한데 혹시 김기현 대표가 장 전 의원보다 더 빨리 불출마 선언을 했다면 이게 좀 무게감이 더 있어 보일 수 있었을 것 같긴 한데요. 이게 정무적 타이밍 어떤 그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병민 : 김기현 대표도 지금 여러 가지 숙고하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기 때문에 또 대표가 갖고 있는 무게감과 대표의 결단이 가지고 있는 고민의 크기는 상당히 깊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직 김기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가 내려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얘기를 꺼내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박지훈 : 지도부에서는 지금 김병민 최고위원님만 좀 쓴소리를 하는 것 같고 나머지 분들은 별다른 말씀은 없는 것 같습니다.
◆ 김병민 : 당내에서 있는 혼란의 상황들이 연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라는 분들의 마음도 있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저희 지도부 내에서도 이른바 수도권에서 민주당 당세 텃밭 지역이라고 하는 곳에 원외위원장을 한 4년 가까이 지내고 또 그런 곳에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건 사실상 지도부 내에서도 많지가 않기 때문에 수도권에 관한 정서, 그 절박함을 전달해야 되는 건 당연히 제가 해야 되는 기본적인 책무고 또 그걸 지도부 내에서 그 절절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전달할 수 전달해야 되는 게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가져야 되는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지금 임시회가 열렸는데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금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게 지금 뇌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특검법 처리 전까지 당 결속을 위해서 총선 일정 공간이라든지 이거 조정하고 있다고 의혹이 제기됐다가 아니라고 얘기하긴 했는데 이게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된 내용입니까? 아니면 완전 허구입니까?
◆ 김병민 : 저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공천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선대위 출범과 관련된 모든 일정들은 우리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 가장 적합한 타이밍 그리고 민주당의 상황과 어느 정도 시기적인 보조를 맞추고 있는 상대성 이런 것들이 고루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이 선거를 최종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거나 하는 기관들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먼저 그 내용들을 띄우게 되면 사실상 우리의 전략들도 있는 그대로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정치권의 상황들과 맞물려서 진행이 돼야 되고요. 그리고 공천관리위원회는 무엇보다 지금 현재 당의 지도부의 현 상황이 정치적으로 크게 안정이 돼 있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이 혁신위원회 이후로 나타났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희생과 혁신 그리고 이걸 요구하고 있는 당내의 목소리와 이걸 어떻게 분위기를 만들어갈지가 정리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공천관리위원회든 선대위든 이렇게 출범할 수 있겠냐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 문제를 정확하게 매듭지으면서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분명하게 확인한 다음 그리고 나서 공천관리위원회든 선대위든 넘어갈 수가 있는 겁니다. 이런 내용들을 조금 악의적으로 지금 있는 국회 상황이라든지 또 용산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 아마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장동 특검법 이거 수용하라고 아마 압박을 할 것 같은데 이게 28일이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자동으로 아마 될 거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떡합니까? 이제 방탄 프레임이 또 될 수도 있고요. 총선하고 또 연결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지도부에서 결정을 이제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이는데요.
◆ 김병민 : 민주당에서는 총선을 꼭 한 석 달 정도 앞둔 시기에 맞춰서 이러한 정치적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총선용으로 진행되고 있는 쌍특검이다 이렇게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에 대한 정치적 상황들을 판단해서 함께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또 국민들께서 지켜보는 이 대통령 가족에 관한 문제를 얼마큼 공명정대하게 진행하는지에 대한 눈높이들도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민주당이 정치 프레임에 휘말리지 않고 또 대통령 가족에 대해서 분명하게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과거에 또 얘기했던 부분들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 이런 지혜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주장한다 그래서 무조건 여기에 대해서 다 반대한다 이런 입장으로 그냥 맞대응해서 싸운다고 사실은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제도와 시스템으로 어떻게 보완하고 바꿔나갈 것인지 이런 일들에 대한 고민도 함께 가져나가면서 총선 준비 또 국회 내에서의 의사결정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세밀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금태섭 의원이 언급했죠. 김건희 여사 리스크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총선이나 앞으로
◆ 김병민 : 금태섭 의원도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선거 캠프의 짧은 기간이지만 같이 했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 제가 대변인으로 있었기 때문에 캠프 시작부터 대통령 선거 끝날 때까지 함께 오셨던 여러 인사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는 깊게 관여해서 모든 걸 함께했던 사람들도 있고 또 짧은 시간 단편적인 부분들만 봤던 모습들도 있죠. 금태섭 의원은 다소 선거 때로 치게 되면 굉장히 짧은 기간을 함께 선대위에서 활동을 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그때 보았고 얘기했던 단편적인 모습들을 가지고 이걸 정치 공세의 과정처럼 얘기하는 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지금 금태섭 의원은 제3신당을 창당해서 총선을 치르겠다고 하는 하나의 정치 세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건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모두의 실패 양비론의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제 본인이 국가와 나라를 위해서 본인의 비전을 얘기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정치 세력에 대한 비토만으로 사실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는 없는 만큼 거기에 대해서도 단편적인 면에 대한 평가들 조금 지나친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3신당 말씀을 하셨길래 말씀 좀 드려보면 이준석 전 대표하고 이낙연 전 대표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 어느 정도 있다고 보십니까?
◆ 김병민 : 아마 주목도가 꽤 높은 만남이 될 수는 있죠. 전직 당 대표고 또 이낙연 전 대표가 실제 움직이면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언론의 주목도도 높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정치는 기본적인 정치적 교집합 서로 어느 정도 합과 뜻이 맞는 부분들이 있어야 되는데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만나는 것만으로는 기존에 있는 주류 세력에 대한 반대, 비토 정서에 대한 교집합 말고 특별하게 어떤 부분들이 떠오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전 대표도 신당을 만들겠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얼마 전에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나서 함께할 것처럼 했지만 또 그 시기가 오래 가지는 않았잖아요. 그리고 다시 대구에 내려가서 영남에 살찐 고향이라고 비유 비난하면서 영남에 대한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뒤에 영남 대구 지역에서의 새로운 대안 세력에 대한 구축 모습으로 기존에 있었던 대구 의원들과 맞상대하는 모습들은 또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다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새로운 제3지대 구축이라고 하는 틀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뭔가 정확한 방향을 향해서 달려가는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세력에 대한 도모 가능성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은 단순한 비토 정서에 기대서 뭔가 공간을 찾을 요량이라면 오히려 이 전 대표가 갖고 있는 당의 당 대표를 지냈던 인사이기 때문에 당에 관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당내에서 개혁을 추동하고 또 여기서 뭔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남아 있다 저는 여전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병민 : 네 고맙습니다.
◇ 박지훈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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