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연말은 LG전자 사야 하는 시기… 현 주가에 악재 이미 반영"

정현진 기자 2023. 12. 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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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2일 LG전자의 현재 주가에 이미 다수 악재가 반영되어 있다면서, 1분기 성수기 이전 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LG전자의 현재 주가에는 악재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LG전자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하면서, 2023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과거 3년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인 1.2배를 반영해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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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2일 LG전자의 현재 주가에 이미 다수 악재가 반영되어 있다면서, 1분기 성수기 이전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 주가는 14만원이다. 전일 LG전자는 9만5000원에 마감했다.

LG전자가 12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새로 오픈하는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조감도. /LG전자 제공

박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면서, 매년 계절성으로 반복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2% 늘어난 4933억원으로,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을 제외하면 35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는 연말 빅 배스(잠재부실 손실처리)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판매지원금, 보조금) 증가, 수요 부진 영향”이라면서 “4분기 부진은 매년 계절성으로 반복됐고, 지금은 1분기 성수기를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그는 LG전자의 현재 주가에는 악재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계절성, IT 수요 둔화, 디스플레이 자회사의 자본조달 등 악재가 다수 반영됐기 때문에, 2024년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고하저(上高下低) 실적 사이클의 반복, 전장 부문의 계속되는 성장세, PC 부문의 반등, TV·가전 부문의 기저효과로 인한 판매 감소세 완화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LG전자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하면서, 2023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과거 3년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인 1.2배를 반영해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LG전자 주가는 연말, 연초 상승한 적이 많고, 향후 자율주행 시장 개화는 전장 부품에 대한 가치평가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 주가는 PBR 0.81배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한다”면서 매수를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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