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행사 중 아르헨 대통령에 유리병 날라와..경호원 머리 맞았다

임우섭 2023. 12. 12.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의 취임 행사에서 누군가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던졌다가, 경호원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클라린과 라나시온 등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비에르 밀레이(53)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에서 청중 1명이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투척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의 취임 행사에서 누군가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던졌다가, 경호원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클라린과 라나시온 등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비에르 밀레이(53)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에서 청중 1명이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투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행사장 상황은 대통령이 의회 앞 광장에 마련된 연단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무개차(無蓋車·덮개 또는 지붕이 없거나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차)'를 탄 뒤, 대통령궁(카사 로사다)까지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이었다.

날아온 유리병은 밀레이 대통령과 그 옆에 함께 서있던 그의 여동생 카리나(51) 신임 비서실장 주변으로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이 머리에 병을 맞아 피를 약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상황은 취임식 공식 생중계 카메라엔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청중이 녹화한 영상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유리병을 던진 청중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2010년대 초반 공무원으로 일했던 정부 관리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파트리시아 불리치(67) 치안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담당한 판사와 신속 조사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을 저지른 사람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아르헨티나 #유리병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