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행사 중 아르헨 대통령에 유리병 날라와..경호원 머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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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의 취임 행사에서 누군가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던졌다가, 경호원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클라린과 라나시온 등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비에르 밀레이(53)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에서 청중 1명이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투척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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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의 취임 행사에서 누군가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던졌다가, 경호원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클라린과 라나시온 등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비에르 밀레이(53)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에서 청중 1명이 대통령을 향해 유리병을 투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행사장 상황은 대통령이 의회 앞 광장에 마련된 연단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무개차(無蓋車·덮개 또는 지붕이 없거나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차)'를 탄 뒤, 대통령궁(카사 로사다)까지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이었다.
날아온 유리병은 밀레이 대통령과 그 옆에 함께 서있던 그의 여동생 카리나(51) 신임 비서실장 주변으로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이 머리에 병을 맞아 피를 약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상황은 취임식 공식 생중계 카메라엔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청중이 녹화한 영상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유리병을 던진 청중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2010년대 초반 공무원으로 일했던 정부 관리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파트리시아 불리치(67) 치안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담당한 판사와 신속 조사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을 저지른 사람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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