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중장기 우려에 가려진 최대 실적-하나

오경선 2023. 12. 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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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분기 최대 실적 갱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내년과 그 이후의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스마트폰의 카메라 관련 스펙이 더 이상 상향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해 외형 성장이 제한될 걱정이 지배적이다. 다만, 내년에도 폴디드 줌의 확대 적용, 비전프로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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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6.37배…저평가 영역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카메라 스팩 상향 니즈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LG이노텍 KPCA 2023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LG이노텍]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조2683억원, 영업이익은 174% 오른 5134억원을 전망한다"며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해 기존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공급은 기존 전망치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모델의 판매량이 중국에서는 소폭 부진한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양호해 전체 물량 기준으로는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프로 라인업 선호도도 뚜렷해 기존 가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연말 관련 비용들이 일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컨센소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분기 최대 실적 갱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내년과 그 이후의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스마트폰의 카메라 관련 스펙이 더 이상 상향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해 외형 성장이 제한될 걱정이 지배적이다. 다만, 내년에도 폴디드 줌의 확대 적용, 비전프로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DSLR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전히 스펙 상향을 고민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외형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은 내년 기준 6.37배로 현저한 저평가 영역이다. 주가의 업사이드를 고려한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에 20% 상승해 아이폰15 시리즈 관련 우려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이노텍의 주가도 이에 동승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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