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이 "'써니의 레알로드' 너튜브 시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급증"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12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장선이 기자님, 요즘 너튜브도 하신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장선이가 "그렇다. '써니의 레알로드'라고 열심히 여행 너튜버로 커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언급하며 "최근 중국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인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돌고 있다. 중국병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다 다시 코로나 시국으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선이는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있는 미생물로 폐렴이나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중국에서 엄청나게 유행하면서 중국병원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소아과병원은 대기번호가 900번이고 1박2일 대기하기도 한다고 한다. 일부 병원은 어린이환자가 너무 많다보니까 병원에 어린이들이 링거를 맞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책상까지 마련해두기도 했더라"라고 전하고 "마이코플라스마가 코로나처럼 처음 등장한 바이러스가 아닌가 혹은 중국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닌가 하시는데 그건 아니고 몇 년 주기로 유행했던 폐렴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라며 장선이는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환자는 두 달 전부터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세균성 폐렴 어린이환자 중에 96%를 차지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이번 상황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별명이 '걸어다니는 폐렴'이라고 한다. 약만 먹으면 대부분 일상이 가능하다는 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입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그리고 원래 겨울에 느는데 이번에는 봄부터 계속 늘고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대응에 나서면서 중국에 정보를 더 공개하라고 했고 우리 질병관리청도 긴급하게 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철이 "왜 이렇게 증세가 심각한 사람이 많아지는 거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는데 어린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리면 성인과 달리 현재 딱 한 종류의 치료약만 있다고 한다. 이 약에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게 심각한 상황인 거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증세가 심해서 중환자실에 입원할 위험도가 5배 더 높았고 서울대병원 연구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입원 환자 중에 내성균 보균 비율이 78.5%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는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서 항생제 내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중증 어린이환자에 한해서 성인 약을 쓸 수 있는 지침을 현재 전문가와 논의 중이라고 한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환자가 폭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독감은 어떻게 구분하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장선이는 "이게 독감 초기 증세와 비슷한 게 가장 문제다. 그래서 조기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거다. 몸살·고열을 견지디 못해서 병원으로 달려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서 폐렴을 확인하면 입원할 가능성이 높은데 전신에 통증이 있고 호흡기증상이 있고 고열이 나면 빨리 병원에 가서 독감검사를 받는 게 좋다. 특히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나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검사 후 독감이 아닌 경우 증상이 심하다면 엑스레이를 찍어서 폐렴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라고 설명하고 "이게 백신도 따로 없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일단 외출을 자제하시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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