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엔씨소프트, 신작 흥행 실패…목표주가 24만→2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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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은 7일 21개 서버로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며 "주말에도 추가 서버 증설 없이 대부분의 서버가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내년 TL의 매출 추정치를 기존 37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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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리고,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11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24만1000원이다.
12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은 7일 21개 서버로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며 “주말에도 추가 서버 증설 없이 대부분의 서버가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통상 서버 한 개 당 수용 가능한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5000~1만명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주말에도 대부분 서버가 원활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동접자 수는 10만명 이하”라고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패스 중심의 수익 모델(BM)로 이용자당 매출(ARPU)이 낮은 만큼 실제 매출은 트래픽이 유사한 경쟁 게임보다도 낮을 것”이라며 “TL의 내년 국내 매출 추정치를 기존 2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남은 희망은 아마존을 통해 출시될 글로벌 시장의 성과”라며 “국내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불편한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는 등 콘텐츠 수정을 거쳐 출시된다면 국내보다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내년 TL의 매출 추정치를 기존 37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내렸다. 이를 반영한 2024년 영업이익도 25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낮췄다.
오 연구원은 “내년 구조조정과 신작 개발로 내후년부터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 중”이라면서도 “2024년에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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