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LG전자, 저평가 구간…연말 비중 확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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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LG전자에 대해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며 1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연말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현 주가(9만5000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1배로 과거 10년 LG전자의 PRB밴드가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0.7~1.4배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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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LG전자에 대해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며 1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연말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은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12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현재 주가에는 이미 다수의 악재가 반영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2% 증가한 4933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을 제외하면 35억원 적자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연말 빅배스(Big bath·회계상 부실 털어내기)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지원금·보조금 등 마케팅비 증가,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은 1분기 성수기를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가에는 이미 4분기 계절성, IT 수요 둔화, 디스플레이 자회사의 자본조달 등 다수의 악재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이어 "연말 비용 반영 직후의 효과로 2024년 1분기는 영업이익 1조원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전장부문(VS)의 수주는 2023년 말 80조원에서 2024년 말 100조원으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PC의 반등도 예상돼 2024년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면서 "TV와 가전 부문은 가파른 반등을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 주가(9만5000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1배로 과거 10년 LG전자의 PRB밴드가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0.7~1.4배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LG전자 주가는 상고하저 계절성 영향으로 연말, 연초에 상승한 경험이 많다"며 "전장부품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낮아졌으나 전장부문과 LG이노텍을 제외한 2023년과 2024년의 이익은 각각 2조7000억원, 3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율주행 시장 개화는 전장 부품에 대한 가치평가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과거에는 레거시 디바이스 관련주였다면 미래에는 자율주행 전장부품기업으로 재평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다. 전거래일 종가에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47.4%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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