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2만5천 년 만에 가장 덥다는데...'대재앙'은 이제 시작
지구 반대편인 호주는 지금 여름이지만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현지시간 9일에는 12월 평균 기온인 섭씨 25도보다 15도 높은 40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상고온으로 온열 질병은 물론 산불 위험성까지 커지면서 정부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입니다. 매년 기록이 경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기후 변화에 맞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칠레에서도 최근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무더위로 569명이 사망했습니다.
기상 관측상 가장 더웠던 2016년의 12월 기온 37.3도를 곧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르날도 주니가 / 칠레 기상학자 : 칠레 중남부 지역의 기온이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은 최근 1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전보다 1.32도 높아 '가장 더운 12개월'로 기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도 지구의 월별 평균 기온이 5~11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매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2만5천 년 전 마지막 간빙기 이후 올해가 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됐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화석 연료 사용이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적도 부근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ㅣ윤용준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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